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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의 약속
글쓴이 : 화미주 날짜 : 2009-02-17 (화) 20:14 조회 : 3035




01 책 소개와 특징




나는 십 년 안에 꼭 천만원을 벌 것이다




가난이 죄였다. 아픈 아버지 때문에 중학교만 졸업하고 부지런히 일했지만, 아버지는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돌아가셨다. 어머니도 저렇게 허망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꼭 천만원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방 벽이 시커멓게 변할 때까지 온통 천만원이라는 글씨를 쓰고 또 썼다.

인맥도 없고 가방 끈도 짧고 자본도 아는 것도 거의 없었다. 그저 튼튼한 몸과 독기 서린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잔머리 굴리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오기와 배짱만 있었다.

10년 후, 열일곱 살 소년 김영기가 스물일곱이 됐을 때 그는 천만원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내가 한 달에 천만원식 벌게 해줄게!




현재 김영기는 (주) 화미주 인터내셔날의 대표이사다. 화미주에 들어온 순간부터 모든 직원은 김영기 사장의 식구가 된다. 그가 지켜줘야 할 또 한 명의 어머니가 된다.

“십 년 안으로, 내가 한 달에 천만원씩 벌게 해줄게!”

천만원은 이제 김영기 사장과 직원들 사이의 약속이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회적으로 천시 받는 헤어디자이너들에게, 그는 미용인들이 남부럽지 않은 전문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크나큰 비전을 심어주려 노력한다.

화미주 직원들의 천만원은 미용인 전체의 꿈이요, 나아가 세상 모든 젊은이들의 희망이다. 더 큰 미래를 예약하는 강력한 약속이다.







고객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놈은 대역죄인




“사랑합니다!”

화미주를 들어서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랑고백부터 받는다. 오래 기다리는 고객에게 토스트, 핸드마사지, 트리트먼트, 드라이를 공짜로 서비스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스로를 멍텅구리 미용실이라고 부르며, 멍텅구리에게 답을 가르쳐달라고 쓰디쓴 고객모니터링을 달게 받는다. 화난 고객이 있으면 집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는다.

화미주에서 고객은 왕이 아니다. 신(紳)이다. 간도 쓸개도 다 빼놓고 납작 엎드리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애정을 바치는 대상이다. 고객 앞에만 가면 화미주 직원들은 따뜻한 심장이 펄떡인다. 정을 받은 고객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 ― 10년 이상 단골고객이 유독 화미주에 넘쳐나는 이유일 것이다.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달리고 또 달려라




미용사가 영어를 배운다? 언뜻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화미주는 특별하다. 외국인들에게 무료 커트와 드라이를 시술해 주는 ‘화미주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개최했을 정도로 화미주의 디자이너들은 영어에 능통하다. 모두 끊임없는 교육의 덕이다.

화미주는 자체 아카데미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서 ‘기술교육’을 비롯한 ‘인성교양교육’, ‘서비스교육’, ‘영어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 그 뿐이 아니다. 5년차 이상 디자이너들은 ‘CEO 교육’을 따로 받는다. 그만둔 직원의 80%가 되돌아오고, 서울에 사는 디자이너가 부산까지 찾아와 스태프부터 다시 하겠다고 하는 것도 다 이 탄탄한 교육과정 때문이다.




미용업은 발전가능성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큰 산업이다. 화미주는 일찍이 이런 미용업의 가능성을 감지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차근차근 닦아왔다. 미용업이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일이 되고 헤어 디자이너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더욱 더 자부심 큰 전문가로 대우받는 세상, 화미주는 그 세상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다.



02 저자소개










지은이 │ 김영기




김영기는 30여 가지가 넘는 다종다양한 일들을 전전하며 장사의 기본기를 온몸으로 체득했다. 그 결과, 척박하기 짝이 없는 미용업계에 투신한 지 20년 만에 부산지역 최고의 미용실이라는 평을 받는 화미주를 키워냈다. 현재 ‘(주)화미주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화미주는 현재 부산에 6개, 울산에 1개 지점을 두고 있는 알토란같은 미용기업이다.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미용계에서 15년차 이상의 베테랑 디자이너가 전체 디자이너의 30%에 달할 정도로 화미주는 직원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또 화미주 아카데미를 통해 고급 미용인재들을 자체적으로 키워내고 있으며 독창적인 고객관리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고객만족도를 최고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그는 현재 사명을 ‘화미주헤어그룹’에서 ‘화미주인터내셔널’로 바꾸며 세계무대로 진출할 계획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부산이라는 국제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뚜벅뚜벅 진군하는 그는, 분명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전략가임에 틀림없다.




03 추천사




김영기, 영감을 주고 기를 팍팍 넣어 주는 리더




책을 손에 잡은 순간, 천천히 그러나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마음속으로부터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 서서히 기(氣)가 충만해지면서 사랑, 행복, 열정으로 기쁨이 넘쳤다.

이름 그대로 그는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영감을 주고, 기를 팍팍 넣어주었다.




지지자(知之者)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호지자(好之者)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의 말씀처럼 일을 즐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너무나 진솔하고 재미있게 이 책에 녹아있다. 책을 잡은 순간 독자는 수지맞는 것이다.




신발 장사를 하면서도 가격표를 붙이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매출을 5배, 10배로 늘리는 타고난 장사꾼 기질에 놀라다 보면, 일을 놀이로 만들면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세에 감동하게 된다. 특히 맡긴 돈을 전부 날려버렸는데도, 무식했기 때문에 좌절하는 방법조차 몰랐다는 저자의 말에는 다시 한 번 인생의 의미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믿음대로 수금이 안 되면 과자를 사서 나누어주는 따뜻한 인정.

“정을 받은 고객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면서 실수로 망가뜨린 40만원짜리 니트를 고스란히 배상해주는 통 큰 배짱.

“물품을 팔기 전에 서비스부터 판다”는 신념으로 공짜 음료수, 공짜 전화, 재미있는 이야기로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친절한 센스.

미용실 첫 출근부터 “10년 안에 매출 10배 올리고 미용실 사장이 되겠다”고 선포하는 야심찬 비전과 열정.




부산에 갈 때마다 “최소장님 오신다고 해서 달려왔습니다!”라고 하면서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고 겸손하게 타인을 배려해주는 리더, 김영기 사장의 매력이 이 책에 듬뿍 담겨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훈련을 받느냐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꼭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잡는 순간, 우리는 너무나 인간적인 순수한 저자에게 반하면서 동시에 크나큰 인생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최염순 ․ 카네기연구소 소장

04 차례








이야기의 문을 열면서 ― 천만 원의 약속


1장 타고난 장사꾼?

1. 열아홉의 사장일지

2.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무식

3. 고객은 情을 타고

4. 너도나도 즐거움!




2장 간도 쓸개도 없이 심장만 펄떡이는 남자

1. 내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2. 한 박자 빨리 움직여라

3. 퍼줄수록 남는다

4. 인사말 하나 바꿨을 뿐인데

5. 멍텅구리 미용실

6. 고객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놈은 대역죄인이다


3장 배워서 남 준다

1.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2. 교육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3. 내가 매일 사기극을 벌이는 이유

4. 벤치마킹의 황제




4장 젊은이들에게 돈보다 간절한 단 한 가지

1. 사장님은 키다리 아저씨

2. 수백 명 직원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3. 진짜 젊은이는 돈이 아닌 미래를 원한다

4. 세상의 중심에서 미용을 외치다


더 큰 이야기의 문을 열면서 ― 아름다움은 결코 늙지 않는다




























05 본문 중에서

1.

“내가 십 년 안에, 모두 한 달에 천만원씩 벌게 해줄게~”




이제 나는 나 자신과 여러 번 다짐했던 천만원의 약속을 우리 직원들에게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닌다. 괜한 공수표를 남발한다고 핀잔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은 이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내게 오는 메일을 봐도 그렇고 힘든 교육과정을 군말 없이 이겨내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직원들의 천만원은 곧 화미주의 천만원이고 나의 천만원이기도 하다. 우리가 함께 그려가는 화미주 미래를 대변하는 말인 것이다.







2.

나는 무식했다.

가방 끈도 짧았고, 쓸만한 기술도 없었고, 제대로 판매 노하우 같은 것을 배운 적도 없었다.

그렇게 무식했기 때문에 나는 하다못해 좌절하는 방법조차 몰랐다.

그랬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무식(無識)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까지도 나의 그 무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3.

어떻게 하면 윤기 나는 생머리를 만들 수 있을지 밤새도록 디자이너들과 의논하고 또 고민했다. 기존에 있는 도구들로는 영 그런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는 수 없이 여기저기 재래시장을 돌면서 괜찮다 싶은 재료들을 사 모았다.




그 중 단연 돋보였던 것이 바로 빳빳한 책받침이었다. 일단 책받침을 길게 오려 판을 만든 후, 당시 염색 시에 주로 사용하던 밀가루 대신 트리트먼트에다 붉은 색소를 섞어 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레드영양스트레이트’라는 이름을 붙여 테스트 후 바로 고객에게 시술을 시작했다. 그 기술은 곧바로 고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게 되었다.




레드영양스트레이트 ― 이 기술이 바로 ‘코팅퍼머’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전국으로 날개 돋친 듯이 번져 나갔던 바로 그 시술법이다. 이로 인해 화미주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한층 더 커나갈 수 있었다. 정말 제대로 된 신기술 하나는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이 때 절실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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