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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파악 하지도 않고
글쓴이 : 거인아… 날짜 : 2003-05-05 (월) 14:55 조회 : 3135
엘리사와 노숙자중에서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에는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이 젊은 여자의
가슴에 매달 린 '/'노인과 여인'/' 이라는
그림 한 작품이 걸려 있다.
방문객들은 노인과 젊은 여자의
부자유스러운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다.
이런 싸구려 그림이 어떻게 국립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의 입구에...
이 그림은 정말 3류 포르노인가?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은 분명히
젊은 여인의 아버지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였다.
독재정권은 노인을 체포 해 감옥에 넣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 '/'음식물 투입 금지'/' -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다.
딸은 해산한 지 며칠 지나서
무거운 몸으로 감옥을 찾았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다.
노인과 여인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가끔 본질을 파악하지도 않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우를 범한다.
교만과 아집 그리고 편견을 버려야만
세상이 보인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본질을 파악 설계를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설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인지?.......     
              -거인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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